한국 가요사에 큼직한 발자국을 남긴 '대학가요제'의 부활이 확정됐습니다. 2012년 이후 7년만인데요.

MBC플러스와 CBSi가 공동 주최하는 '2019 대학가요제'는 총상금 7천만 원을 걸고 경연을 펼치는 형식으로, 오늘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지원을 받습니다.

대학가요제 총상금은 7000만원이며, 참가 신청은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입니다. 참가 자격은 국내 대학교 재학생이며, 출품 조건은 장르 구분 없이 미발표 순수 창작곡입니다. 

2019 대학가요제는 10월 5일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립니다. 주최사는 MBC플러스와 CBSi다.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 예은이 MC로 나섭니다.

대학가요제는 1977년에 시작해 36년간 스타 탄생의 등용문 역할을 했죠.

가수 배철수 씨와 고 신해철 씨를 비롯해 노사연, 유열, 김경호, 배기성, 조갑경 등 가요계를 주름잡은 많은 실력파 스타를 배출했는데요.

'대학가요제가 낳은 스타'라는 영광스런 호칭은 사실상 2005년의 Ex(대상), 2006년의 뮤즈 그레인(입상 실패) 정도를 끝으로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결국 2012년을 끝으로 폐지되고 말았죠. 7년 만에 부활한 '대학가요제'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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