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사망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네요
2019. 8. 13. 12:33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탈북민 41살 한모씨와 아들 6살 김모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이 수도 검침을 위해 한 씨의 집을 찾았다가 이들을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단수가 됐음에도 소식이 없자 방문했다가 악취가 나는 것을 확인해 관리인에게 알렸다고 합니다.
시신 부대 정도는 상당했다고 합니다. 시신 부패 정도로 볼 때 이들이 두 달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이나 타살 혐의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냉장고가 비어있는 등 집에는 식료품이 없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한편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사망자 대비 자살률이 남한의 3배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탈북민 사망 원인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탈북민 사망자(33명) 대비 자살자(5명)의 비율은 15.2%로, 같은 시기 한국인 사망자(27만5,895명) 대비 자살자(1만3,513명) 비율 4.9%에 비해 3배 이상입니다.
사회적으로 탈북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대책을 세워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