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사 때문에 전국 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데요. 기승을 부리던 폭염은 비 때문에 한풀 꺽였습니다. 광복절 야외 활동을 계획했던 분들에게는 조금 아쉽겠지만, 시원한 휴일을 보낼 수 있네요.

많은 분들이 태풍 크로사 경로를 궁금해 할 텐데요. 크로사는 15일 오전 가고시마 인근에 상륙해 북진하면서 오후 중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일본 내륙을 거쳐 동해상으로 나오면서 태풍의 중심이 분리될 징후가 보여 진로에 유동성이 커졌다는 게 기상청 설명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동해 진출 과정에서 변칙적인 진로를 보여 그 경로가 부산과 경남동해안에 보다 가까운 상태로 북동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됩니다.

예상 강수량도 조정됐습니다. 오는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경북북부동해안·울릉도·독도 50~150㎜, 많은 곳은 250㎜ 이상입니다. 제주도와 전남·서해5도는 5~40㎜ 입니다.


경북북부동해안을 제외한 경상도·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전북은 20~60㎜,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해안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진로가 좀 더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15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경상해안,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는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며 “총 2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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